플라워 파이핑용 버터크림종류와 연습용 크림 만들기

버터크림 종류

파이핑용 버터크림은 여러종류의 크림이 있습니다. 본인에게 적합한 크림을 찾는건 플라워 파이핑을 시작하기전 가장 기초적인 단계입니다. 저는 온라인이나 책에 나와있는 대부분의 플라워 파이핑용 버터크림을 만들어봤고 같은 종류의 버터크림도 재료, 시간, 온도 조절등을 하며 정말 많은 크림을 만들어 보며 여전히 저만의 레서피를 찾아 가고 있는중입니다.

1. 이탈리안 버터크림: 뜨거운 설탕 시럽을 머랭에 부어서 만드는 크림으로 시간, 온도, 외부 환경에 따라 다른 맛과 질감의 크림이 나올 수 있는 조금은 만들기 까다로운 크림입니다. 하지만 잘 만들어진 버터크림은 꽃 파이핑용으로 적당한 단단함과 깊은 맛으로 꽃 파이핑 하시는 분들이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하시는 버터크림입니다.
   

2. 아메리칸 버터크림: 버터와 설탕이 기본 재료인 아메리칸 버터크림은 이탈리안 버터크림보다 재료나 만드는 과정이 훨씬 간단하며 초보자들이 다른 버터크림들보다 좀 더 단단한 버터크림을 쉽게 만들 수 있는 장점의 버터크림입니다. 하지만 이탈리안 버터크림보다 단맛이 훨씬 강하며 깊은 맛이 부족한 편입니다.
   

3. 얼먼 버터크림: 밀가루와 우유를 끓여 만든 밀가루장을 버터와 섞어 만드는 크림입니다. 크림치즈 프로스팅이 대중화되기 전에 레드벨벳 케이크의 전통적인 프로스팅으로 많이 쓰였던 크림으로 이탈리안 버터크림과는 또 다른 맛과 깊이가 있는 크림입니다. 꽃 파이핑용으로 쓰기 위해서는 버터의 양을 조절해서 좀 더 단단한 버터크림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4. 스위스 버터크림, 3분 버터크림, 코리안 글로시 버터크림 등 위에 설명한 버터크림 외에도 다양한 버터크림이 있습니다. 위에 소개한 버터크림들과 비슷한 재료들로 만드는 과정이 조금씩 다른 버터크림 들이며 만드는 과정에 따라 재료가 같아도 맛이나 질감이 다른 버터크림이 나옵니다.

연습용 크림

꽃 파이핑은 꾸준한 연습이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매번 제대로 된 버터크림을 만들어서 연습하기에는 그 번거로움 때문에 연습을 못 하게 되는 경우가 더 많아서 저는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연습용 크림을 시도해 봤어요.

1. 쇼트닝 크림: 버터크림과 완전 똑같은 질감의 크림은 아니지만 연습용으로 가장 버터크림의 질감과 비슷한 크림입니다.만드는 법은 쇼트닝을 먼저 한번 믹서기로 풀어준 후 슈거 파우더 넣고 다시 웹에서 사용하면 됩니다. 냉장 보관하지 않아도 되고 서늘한 곳에 보관 후 제 사용 시 다시 살짝 풀어준 후 사용하면 됩니다. 장기간 보관 가능합니다. 버터크림과 마찬가지로 쇼트닝 크림도 온도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아래 차트를 참고하여 슈거파우더 양을 조절해 주면 좋습니다. 겨울: 쇼트닝 100g + 슈거파우더 50g 봄, 가을: 쇼트닝 100g + 슈거파우더 100g 여름: 쇼트닝 100g + 슈거파우더 150g 쇼트닝 크림도 버터크림과 마찬가지로 사용하면서 크림이 부드러워집니다. 쇼트닝의 종류에 따라 냉장고에 살짝 넣어두면 다시 단단해지는 크림이 있고 냉장고에 넣어도 한번 묽어진 크림이 다시 단단해지지 않는 크림이 있습니다. 냉장 보관으로 다시 단단해지지 않으면 전분 가루나 슈거파우더를 더 섞어 연습하기 적당한 묽기로 조절해 주면 됩니다.
   

2. 메시 포테이토: 온도의 영향을 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연습용 크림대용입니다. 미국 슈퍼에서는 흔하게 있는 메시 포테이토 가루를 사서 적당한 묽기로 물, 우유, 시럽 등을 섞어서 크림을 만듭니다. 버터크림보다는 더 뚝뚝 떨어지는 느낌이 있지만 쇼트닝이나 버터크림보다 온도에 민감하지 않아서 손이 느린 초보자가 계속 녹는 크림을 냉장고에 넣었다 뺐다 하며 연습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습니다.
   

3. 인스턴트 버터크림: 버터크림 만드는 번거로움 없이 이미 만들어진 버터크림을 연습용으로 구입해서 사용합니다. 위에 소개한 버터크림보다 크림이 좀 더 끈적하게 늘어나는 느낌이 있어서 꽃잎을 한 장 한 장 짤 때 잘 떨어지지 않는 단점이 있습니다. 전분을 섞어서 그 늘어짐을 조금 완화해서 연습용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